맛있는 삶/서울

경복궁역 맛집, 경복궁의 하루

살기좋은세상 2015. 11. 19. 03:22
반응형
SMALL


오늘 오랜만에 초딩때 친구놈을 만나, 즐겁게 쇠주를 한잔 기울였다.


이시기카 경복궁역 근처에 살기에 내가 그근처로 가서 즐겁게 1차, 2차, 3차, 너무 즐겁게 웃고 마시며

사는얘기하다가 정치얘기로 싸우다가..


그렇게 

행복한 만남을 하던중..


이동네는  12시쯤 슬슬 문닫는 분위기다.


우린 딱~~~~~ 한잔 더 하고 싶고, 그렇게 지나던 길 


너무 이쁘고 분위기 좋은 선술집이 보인다.


'경복궁의 하루'


술취한 친구놈을 끌고 그곳으로 향한다.

다른곳은 다 문닫은 이시간에 우릴 반겨주며 나에게 손 흔드는 노란 호박등..


그 등불에 홀려 들어간 의외의 맛집이다.






























비오고 난후 날도 춥고, 따뜻한 사케한잔씩에,  오뎅탕하나 시켜 먹으려고 들렀는데..

안에 인테리어도 너무 분위기 좋고, 2층 1층 벽화도 이쁘다.

올라가는 사이사이 여사장님이 사서 걸어 뒀다는  일본식 그림들도 난 맘에 든다.



그리고, 가장 맘에드는 맛은.


이 오뎅탕이다.

오뎅이 너무 쫄깃하고 탕 국물이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물어보니,

부산 '삼진어묵'을 받아서 하신단다.


역시, 전에 친구들과 캠핑 갔을때 친구놈이 힘들게 사왔다고 자랑하던 삼진어묵에 완전 반했었는데..

바로 그 삼진어묵 으로 오뎅탕을 하신단다.


산진어묵 맛은 한번 맛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맛 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이해갈 정도의 극강 오뎅이다. 

그 맛이 기름지고 쫄깃하며 정말 어묵계의 최강임을 자랑한다. 


그렇게 생각지도 않은 의외의 선술집에서 입과 마음이 즐거운 경복궁의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