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삶/일산,고양,파주 일대

이북면옥 - 일산동구 풍동

살기좋은세상 2011. 2. 1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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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셜커머스 반값쿠폰 사두었던게 생각나 다녀온 풍동에있는 이북면옥 함흥냉면 전문점, 일단 좀 외진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냉면도 꽤 좋아라해서 기댜하며 찾아갔다.

회냉면과, 물냉면 두개 시켜서 두가지 맛을 다보며 먹는데, 결국 내입맛엔 원당에 고자리 냉면이 더 낫다는 평이다.

일단, 이북면옥은 확실히 육수도 진하게 우려내고, 고추가루마져 국내산으로 쓰는 정성이 깃들었다. 하지만, 함흥맹면치곤 면발이 좀 불어서 씹는맛이 덜했고, 국물맛이나 회냉면 양념맛은 먹고나서 뭔가 아쉬움과 허전한 느낌이다.
이유가 뭘까 고민해보니 원산지 표시아래 대문짝 만하게적힌 "우리업소는 조미료와 설탕을 일체 사용하지 않습니다." 나도 예전에 장사해봤지만, 푸짐하고 좋은재료, 거기에 조미료는 필수다. 강열하게 당기는 맛의 완성은 조미료 외에 그무엇으로도 완성할수 없다는걸 왜 모르시는지.

일산에 어느 유명한 칼국수집에선 저희는 조미료는 안써요 멋나만 사용합니다. 라고 해서 웃음을 자아낸적도 있었다.

원래 외식으로 사먹는 곳은 어디라도 조미료가 안들어갈수가 없다. 집에서 아무리 정성을 다햐 요리해도, 밖애서 사먹는 강한맛이 안나는 이유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서 조미료를 과감히 못넣기 때문이다.

시골 할머니들 음식맛에서 강한 감칠맛이 나는것도 그분들은 화학조미료가 몸에 안좋다라는 생각 자체가 없으시기에 조미료를 넣음에 주저하심이 없기때문이다.

괜히 조미료 애찬론자 같지만, 당신이 어디서 외식하면서 조미료 넣은 음식은 안먹는다 말하면 나는 근냥 속으로 이렇게 말할거다. "지랄~" 일단 사먹는다면 그냥 맛에만 충실하라 건강까지 챙기려면 집에서 정성껏 해먹고, 그게 정답이다.

이북냉면집 얘기하다가 얘기가 샜는데, 이집은 아직 조미료의 필요성을 크게 못느끼고 맛을 낸다, 원당에 고자리 냉면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며 먹는다. 거긴 냉면나오기전에 나오는 국물도 풍부한 맛나의 깊은맛이 난다. 그게 유명 음식점의 진실이다.

내생각엔 대박집이 되려면 환상을 버리고, 일단 맛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눈에 띄게 푸짐한 고명, 그래야 사람들이 역시 재료를 아끼지않으니까 맛이 다른데와는 확틀려 라고 인식하는것이다.

이북냉면집은 예전에 우리어머니께성 정성껏 해주신 냉면 맛이다. 결정적인 뭔가가 모자란맛, 참고로 우리집엔 아예 미원이나 다시다가 존재하질 않았다. 하지만 우리어머니도 장사하는 음식엔 조미료를 쓰셨다. 그게 어머니께서 오랜 장사끝에 얻으신 진실이다. ^^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은 이북면옥 냉면도 좋다고 본다. 일산 호수공원앞에 함흥냉면집 생겼던데 다음엔 거기나 가봐야 쓰것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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