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초딩때 친구놈을 만나, 즐겁게 쇠주를 한잔 기울였다. 이시기카 경복궁역 근처에 살기에 내가 그근처로 가서 즐겁게 1차, 2차, 3차, 너무 즐겁게 웃고 마시며 사는얘기하다가 정치얘기로 싸우다가.. 그렇게 행복한 만남을 하던중.. 이동네는 12시쯤 슬슬 문닫는 분위기다. 우린 딱~~~~~ 한잔 더 하고 싶고, 그렇게 지나던 길 너무 이쁘고 분위기 좋은 선술집이 보인다. '경복궁의 하루' 술취한 친구놈을 끌고 그곳으로 향한다. 다른곳은 다 문닫은 이시간에 우릴 반겨주며 나에게 손 흔드는 노란 호박등.. 그 등불에 홀려 들어간 의외의 맛집이다. 비오고 난후 날도 춥고, 따뜻한 사케한잔씩에, 오뎅탕하나 시켜 먹으려고 들렀는데.. 안에 인테리어도 너무 분위기 좋고, 2층 1층 벽화도 이쁘다. 올라가..